살 빼기 전문가들과 감량에 성공한 경험자들은 한결같이 생활습관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포츠 센터에 나 가서 몇 시간 운동하고 집에 와서는 피곤해 늘어지는 습성은 오히려 살을 찌우는 실패를 초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잠에서 깨면 집 앞을 산보하듯이 가볍게 걷는다. 운동이라기보다 가벼운 체조를 한다는 느낌으로 10여 분만 산책을 한다. 아침식사는 공복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하며 과식은 당연히 금물이다.
출근길 또는 외출 시 전철이나 버스에서 오른쪽 다리를 살짝 들고 왼쪽 다리는 까치발로 서 있는 것을 반복한다. 종아리의 모양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가능하면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주부는 설거지를 할 때, 10~20분 동안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뒤꿈치를 들고 한다. 계속 꾸준히 실시하면 발목을 가늘게 하고 엉덩이 살을 빼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시간을 내서 줄넘기를 30분씩 한다. 처음에 서서히 1000회쯤 한 뒤 차차 2000회로 횟수를 늘린다.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하는 방식은 체지방 분해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속도가 느리더라도 계속 쉬지 않고 하는 게 좋다.
틈만 나면 살을 주무르고 꼬집고 때리는 방법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옆구리 군살을 빼려면 두 엄지손가락으로 양쪽 골반의 윗부분을 강하게 눌러준 뒤 문지르듯이 손바닥으로 비벼야 한다.
비만의 최대 적은 역시 술자리, 높은 칼로리를 제공하며 허기를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다. 특히 술과 함께 먹는 안주류는 기름기가 많고 입맛을 자극해서 더욱 살찌게 한다.
저녁 시간 동네에서 조깅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1분 정도 달리고 2분 정도 걷는 것으로 시작한다. 점차 걷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20분 정도를 계속 달릴 수 있을 만큼 진행한다. 30세 미만은 하루에 30분 정도의 시간에 3.2km 정도를 뛰고 30~40대는 하루에 3.2km를 35~40분에 걸쳐 뛴 뒤 12주 후 4.8km로 늘린다.
저녁에 TV를 보면서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등을 반복해 본다. 처음엔 힘들어도 습관이 되면 횟수를 늘려 나갈 수 있다. 식사량은 무조건 줄이는 것보다 가능하면 여러 번으로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밤 시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좋으므로 저녁식사를 오후6시 이전에 하는 게 효과적이다.